GX9와 함께한 베트남 나트랑 여행기 (장문, 데이터주의)
안녕하세요.
카메라를 기변하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였던 가족여행을 GX9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베트남-나트랑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간 휴양 목적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리조트에서 편하게 지냈으며,
마사지를 받기 위해 잠깐 외출을 했었네요..
GX9와 함께해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었던 여행이 됐네요.
간략하게 여행기를 작성해봤습니다.
사진이 많이 포함 되 있어 글이 꽤 길어졌습니다..
여행을 가기 위해 15.7mm 가 장착된 GX9를 준비하고..
25.4, 12-32, 14-140 렌즈를 추가로 준비했습니다.
배터리가 부족할 것 같아 추가 1개(총 2개) 의 배터리와 호환배터리 충전기.. 그리고 보조배터리 2개를 같이 가져갔지요.
(배터리랑 충전기 사가지 않았으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 GX9는 기능이 좋아진 만큼 배터리 소비 속도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ㅠㅠ)
사진을 얼마나 찍을지 몰라 메모리도 넉넉하게 64GB 로 2개 준비했습니다.
큰 삼각대를 들고가기는 부담스럽기에 혹시 몰라 몇 천원 하는 탁상용 스마트폰 삼각대를 챙겨가봤습니다.
역시 마이크로포서드의 장점이 여기에서 발휘되네요.
줌렌즈 2개와 닷렌즈2개를 챙겨도 결코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거기에 캐리어에 물놀이용 방수팩에 사용할 GX1 + 20.7 을 추가로 챙겼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걸 기존 GX1 살 때 받았던 미러리스 가방에 쑤셔 넣어봤는데... 그래도 렌즈가 3개나 되서 들어가지지 않네요.ㅠㅠ
그래서 렌즈3개를 넣고, 카메라는 들고 보조배터리와 충전기, 미니 삼각대는 아이를 위해 가져가는 백팩 가방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백팩 가방을 항상 들고다니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겠다 싶어 공항에서 부랴부랴 면세품으로 슬링백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SLR용 가방을 하나살까 했는데 면세점에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여 급 슬링백으로 턴 했네요.
근데 SLR용 가방을 샀으면 유용하게 사용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가방 하나에 렌즈, 카메라, 배터리, 메모리카드 모두 챙길 수 있게 됐습니다.
기쁜 마쁨으로 여행을 출발할 수 있게 됐네요.
마이크로포서드 카메라와 슬링백의 조합은 스트리트 포토에 정말 재격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벼운 렌즈와 기타 악세서리를 챙기기에 정말 좋은 조건인 것 같습니다!
공항까지 가는 길은 너무나도 잘 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지하철만 타면 쉽게 공항까지 갈 수 있지요.
늦은 밤 비행기이기 때문에 공항에 와서 체크인을 하고 안에 들어가서 저녁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면세점을 간략하게 돌고 (이때 위에서 언급함 슬링백을 구매했습니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렸습니다
약간의 지연이 있어 출발이 늦어졌네요..
덕분에 베트남 나트랑 깜란 공항에 중국 비행기보다 늦게 도착해 중국인들의 입국심사 다음에야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휴,, 왜인지 모르겠지만 어-엄-청 오래 기달려야 중국 입국심사가 끝났습니다.. (2시간은 기다린 것 같네요.ㅠㅠ)
이미 짐은 나와서 컨베이너 밸트를 돌다가 다 돌아서 꺼내져있었습니다. (휴.ㅠㅠ)
아무튼 공항은 이렇게 뒤로 하고 미리 예약해둔 샌딩카를 타고 리조트까지 이동하고 체크인 했습니다.
너무 졸려서 바로 뻗어서 잤네요
이제 다음 날 아침 일어나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이동할 때는 거리가 제법 가야할 수 있어서.. 버기라고 불리는 카트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물론 가까운 숙소는 필요없겟지요)
제가 묵은 리조트에는 레스토랑이 2개가 있었고 레스토랑에 수영장과 해변이 붙어 있는 곳이었지요.
아침 먹고 바로 수영할 수 있는 환상의 조합인 것 같네요.
식사를 간단히 먹고 레스토랑 풍경을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가서 수영복으로 갈아있고 다른 레스토랑에 있는 수영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첫쨋날 부터 집에 가는 마지막 날 까지 매일 같이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네요.
제가 갔을때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해가 참 빨리 뜨고, 빨리지는 편이어서
아침 8시에도 물이 따뜻해 수영장에서 충분히 아침부터 즐길 수 있었습니다.
GX9와 함께한 여행은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의 사진도 많이 찍어줄 수 있었고, 나트랑의 아름다운 풍경들도 이쁜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GX9의 기능 중에 4K 포토를 이용해서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운 사진도 손 쉽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타이머를 걸기에도 거리가 있어 힘들고, 찍히는 타이밍을 알기 어려워서 힘든 이런 장면..
누군가가 찍어줘야만 가능했던 사진이 4K 포토로 인해 혼자서도 수월하게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GX9에 들어있는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 와이드한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이미지 합성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풍경이 빠르게 바뀌는 곳에서는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력 부족 및 적응 부족으로.. 노출 높이 조절 실패 등의 엄청난 실패를 거듭하고 몇 번의 성공을 했네요.
너무 빨리 옆으로 이동해도 실패하기도 합니다.
리사이즈를 해서 잘 안보일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하늘 색깔이 틀어지거나 사진 합쳐질 때 위치가 잘못됐거나 한 사진입니다.ㅠㅠ
리조트에서 물놀이 하다가 중간 중간 마사지 받을 겸 시내에 나갔다왔습니다.
아이와 함께 했기 때문에 직접 발로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보지는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휴양이 목적인 여행이었으니 푹 쉬는 것이 정답이었겠지요!
그래서 택시 타고 이동을 하면서 사진 몇장을 찍고, 한군데 밖에 안가본 사원에서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아이가 조금 아파 혼자 마트에 갔다 올 일이 있어 그 때 사진 몇장을 찍어봤습니다.
시내는 흑백과 참 어울릴 것 같은 도시였습니다.
시내 해변은 적당한 고층 빌딩이 같이 있어 약간 올드하며 좋은 느낌의 풍경사진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매일 같이 물놀이를 하니 너무 피곤해 밤에 밖에 나가 보지 않고 숙면을 취했었는데
새벽 비행기를 타고 귀국 하기 때문에 마지막 날 밤에는 잠을 잘 수 가 없어 잠깐 발코니에 나가봤습니다.
별이 참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로우패스필터가 제거 되고 20배 확대 MF 보조 지원 및 볓빛 AF 등으로 별 사진을 조금 더 수월하게 찍을 수 있게 해준 소식을 듣고 별 사진 몇장을 찍어봤습니다.
부족한 실력으로 몇 장 담아보고자 노력했으나 잘 안되 먼지 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실력 부족으로 눈으로 보이던걸 온전히 담지 못해 조금은 아쉽습니다.
깜란 공항까지 가는 것도 미리 예약해둔 센딩카를 통해 이동을 했습니다.
체크인 까지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중국인들의 그 시끄러움 때문에 다시 한번 스트레스를 받았네요.
탑승하는데 엄-청 오래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타려고 했던 비행기의 탑승구가 변경이 되고 중국과 비교 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빠르게 탑승을 했습니다.
잠에서 자다가 자리가 불편해 중간에 깨서 창문 밖 사진도 한번 찍어보니 어느덧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내리고 나서 짐 찾는 곳으로 가도 아직 짐은 나오고 있지 않았을 정도로 역시 우리나라 공항은 빠르더라구요..
인천공항의 위대함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간략하게 GX9와 함께한 여행을 정리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외)
아이와 첫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느낀점은 절대로 새벽비행기는 타지 말아야겠다는 점과
와이프와 둘이 갈때는 괜찮았던 저가 항공 비행도 아이와 함께 가니 짧은 비행(4시간) 이었지만 좁은게 패널티가 되고 의자가 불편해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가급적 저가 항공 & 새벽 비행기보다는 약간의 돈을 투자하고 편하게 하는 것이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에 이롭겠다 싶었습니다.
휴양하고 서울 와서 힘들어서 다시 만신창이가 됐네요 ㅠㅠ
뽀너스1) 리조트 레스토랑 옆 해변가의 파도 동영상
뽀너스2) 리조트 풍경 사진
뽀너스3) 모델 포스 풍기는 아들 사진!!